국내 대표 건설분야 공공 취업포털인 ‘건설워크넷’이 개설 10주년을 맞았다.
건설워크넷(cworknet.kocea.or.kr)은 국내 건설기술인을 총망라한 경력데이터를 보유한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영구)가 중심이 돼 국토부 산하 6개 경력관리수탁기관에 분산돼 있던 취업지원기능을 통합한 맞춤형 구인·구직 매칭시스템이다.
2014년 11월 28일 본격 운영에 들어가 올해 10주년을 맞은 건설워크넷은 100만 건설기술인의 경력, 학력, 자격 등이 담긴 경력DB를 기반으로 구인을 원하는 건설업체와 일자리가 필요한 건설기술인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검증된 고용정보로 연평균 1천600여명 취업 성공”
건설워크넷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급변하는 대내외 건설환경 변화 속에서도 매년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개소 이후 현재까지(10월 말 기준) 건설워크넷을 통한 취업자 수는 1만7천852명으로 연평균 1천600여명의 건설기술인이 취업에 성공하며 건설분야 취업사이트로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채용정보 5만316건, 인재정보 2만7천896명, 누적 방문자 수 1천700만명을 각각 기록하고 있으며, 건설워크넷과 업무협약을 맺은 건설업체 및 기관도 1천22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건설워크넷을 통해 더 많은 건설기술인들이 보다 쉽게 채용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KISCON(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의 건설업체 정보와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포털을 연계해 채용을 진행 중인 사업자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건설인력풀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건설 전문인력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전국의 채용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채용지도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건설워크넷은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표창(2019년)과 고용노동부장관 기관표창(2024년)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1년에 이어 올 초 고용노동부의 민간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하며 고용서비스 품질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또한, 협회는 건설워크넷 10주년을 기념해 청년 등 예비건설기술인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들을 기획했다.
지난 11월 21일 특성화고 건설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캠프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취업준비생과 건설업체 현직자가 건설워크넷 홈페이지를 통해 취업정보와 직무, 진로 상담을 하는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건설워크넷을 활용해 취업에 성공한 사연을 주제로 ‘취업성공 후기 공모전’을 개최, 심사를 거쳐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3명), 참가상(5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하 메시지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는 댓글 이벤트는 국민 누구나 건설워크넷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개설 10주년을 축하하는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윤영구 회장은 “건설워크넷은 지난 10년간 공인된 기관의 검증된 고용정보 제공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며 괄목상대해왔다”며 “앞으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실효성 있는 양질의 일자리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무근 기자 cmkca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