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이달의 건설신기술 2건 지정·발표
원형절단기를 이용한 맨홀 보수공법과 조립식 빗물저류조 시공법 등 2건(제785호, 제786호)이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4월14일 이 같이 이달의 건설신기슬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785호로 지정된 △‘맨홀틀 고정장치를 구비한 원형절단기와 콤퍼스형 맨홀높이조절기를 이용한 맨홀보수공법’은 삼서건설㈜가 비산먼지 발생과 소음ㆍ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공법이다.
이 신기술은 맨홀보수 시공시 브레이커를 사용해 도로표층을 파쇄하던 것을 절단기를 사용해 원형으로 보수 부위를 절단함으로써 도로포장면의 불필요한 파손을 막고, 소음․진동․비산 먼지로 인한 인근 주민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기술은 맨홀보수 시공시 브레이커를 사용해 도로표층을 파쇄함에 따라 비산먼지와 소음ㆍ진동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발생하고 맨홀틀 높이조절 정밀도 확보가 어려워 시공성 저하 및 시공시간증가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면 원형절단을 위한 우물정(井)자형 양방향밀착 고정장치, ▲맨홀틀과 포장 절단부를 들어올려 부착폐기물을 외부에서 제거하기 위한 아우트바실린더, ▲노면 평탄성 확보를 위한 콤퍼스형 높이조절기를 적용해 맨홀보수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신기술은 기존 기술에 비해 도로포장의 불피요한 파손을 방지하고 진동, 소음 및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시공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기술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방향밀착 고정장치 및 원형절단기 |
아우트바실린더 |
콤퍼스형 높이조절기 |
제786호로 지정된 △‘플라스틱 블록과 레진콘크리트 지지기둥을 사용하여 통로를 갖는 빗물저류조 시공방법’은 ㈜한국수안과 ㈜홍익기술단이 공동 개발한 공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빗물저류를 통해 홍수재해 저감 및 용수확보를 위해 빗물저류조를 사용하고 있으나,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고 유지관리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특히 빗물저류조 시공방법으로는 내부청소 등 유지관리를 위한 작업자 통로를 확보하기 어려웠으나, 이 공법은 레진콘크리트를 이용해 강도와 내구성을 높인 지지기둥과 플라스틱 블록 및 주철 판넬을 결합해 유지관리 통로를 확보함으로써 주기적인 내부 청소를 가능하케 해, 유지관리가 용이한 기술을 개발했다.
레진콘크리트란 폴리머(고분자화합물)를 결합재로 사용한 콘크리트로 플라스틱콘크리트 또는 레진콘크리트라고 하며, 압축강도가 우수하고 방수성과 수밀성이 좋다.
이 기술은 집중호우 시 홍수예방은 물론, 확보된 용수를 조경수나 산업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적으로도 우수한 기술로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빗물저류조 단면도 |
플라스틱 블록 |
유지관리 통로 |
최무근 기자 cmkcap@chol.com